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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씨넷은 최근 4개월간 인스타그램이 진행한 업데이트 5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인스타그램은 지난 8월 ‘사진 확대’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사용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사진을 선택해 손가락 두개를 이용해 확대할 수 있다. 손가락을 떼면 사진은 확대 전 크기로 돌아간다. 씨넷은 “사진 확대 기능을 이용하다보면 우연히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 ▲ 인스타그램의 임시저장 기능 / 인스타그램 캡쳐
두번째 업데이트는 ‘임시 저장’ 기능이다. 임시 저장 기능은 사용자가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수정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진 수정 작업을 하다 왼쪽 상단에 있는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수정본을 중간에 임시 저장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임시 저장된 사진은 인스타그램 앱의 ‘임시 저장 게시물’ 카테고리에 저장된다. 이 기능은 동영상을 업데이트할 때도 적용된다.
세번째는 업데이트는 ‘움짤(5초 내외 짧은 동영상을 뜻하는 은어) 추가 및 인물 태그’ 기능이다. 사용자는 인스타그램의 1초짜리 동영상 제작 앱 ‘부메랑’을 이용해 움짤을 만들어 업로드하고 다른 사용자를 태그할 수 있다.
- ▲ 인스타그램에 추가된 태그 기능 / 조선DB
자신의 스토리에 다른 사람을 태그할 수 도 있다. 사용자는 스토리에 공유할 사진 혹은 동영상에 문구를 추가할 수 있는데, 이 문구에 ‘@’와 함께 사용자 이름을 입력하면 해당 사용자가 태그된다.
네번째 업데이트는 지난달 21일 추가된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기능이다.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는 수신자가 메시지를 읽으면 해당 메시지가 사라지는 기능이다. 인스타그램 피드 화면을 오른쪽으로 밀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한 뒤 화면 아래의 화살표를 눌러 보내고 싶은 사람이나 그룹을 선택해서 전송하면 된다.
다섯번째 업데이트는 동영상이 방송 직후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스토리’ 기능이다.
라이브 스토리는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라이브 비디오’와 유사하다. 페이스북의 라이브 비디오는 녹화 후에도 다른 사용자들이 볼 수 있는 반면 인스타그램의 라이브 스토리는 동영상 녹화가 종료되면 영상이 즉시 사라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IT 업계 관계자들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와 라이브 스토리의 사라지는 기능이 스냅챗과 유사하다고 지적한다. 이런 지적에 대해 케빈 웨일(Kevin Weil) 인스타그램 제품 총괄은 “라이브 스토리의 사라지는 기능은 사용자가 부담 없이 동영상을 공유하도록 하기 위한 장치일 뿐”이라며 “인스타그램은 순간을 포착하고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단순히 스냅챗을 따라하는 것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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