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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이슈

캐나다 10% “불륜 경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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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기혼자 불륜 사이트인 애슐리 매디슨의 회원들에 대한 정보가 해킹되어 전세계적으로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인의 약 10퍼센트 가량이 불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트미디어의 의뢰를 받아 메인스트리트 리서치사가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 중에서 불륜을 범한 사람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불륜을 행한 비율은 10퍼센트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불륜을 할 것을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답변한 사람은 이보다 훨씬 많은 22퍼센트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잘 모르겠다"고 답변한 사람의 비율이 남녀 각각 16퍼센트와 11퍼센트에 달해 실제로는 불륜의 의사가 있는 사람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메인스트리트 리서치사의 퀴토 매지 사장은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은 불륜을 범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지만 불륜에 대해서 생각해 본 사람은 비교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언급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 기혼남성의 13퍼센트와 여성의 8퍼센트가 불륜을 한 적이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성의 20퍼센트와 남성의 23퍼센트는 불륜을 할 것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캐나다에서도 불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높게 나온 것을 통해 “인생은 짧다. 바람 피워라(Life is short, have an affair)”라는 문구를 슬로건으로 한 애슐리 매디슨의 인기가 높은 이유를 알 수 있다. 

애슐리 매디슨 사이트는 최근에 해커들에 의해 수 천 만 명의 회원정보가 누출되어 각종 폭로와 비방, 법적 공방은 물론 심지어 자살까지 유발시킬 정도로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해당 여론조사를 통해 드러난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어느 선을 넘은 것을 불륜으로 간주하는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 남녀 사이에 어느 정도의 성별차가 드러났다는 점이다. 

여성의 17퍼센트는 포르노를 감상하는 것도 불륜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남성 중에서도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의 비율은 9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져 큰 시각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포르노를 제외한 다른 문제에 있어서는 성별간의 격차가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 예로 남성의 17퍼센트는 스트립 클럽을 찾는 것을 불륜으로 간주한다고 응답했으며 여성의 경우에도 이 비율은 19퍼센트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배우자 이외의 사람과 키스하는 것과 성적인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것, 혹은 데이트 웹사이트에 가입하는 것에 있어서는 남녀의 비율이 거의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매춘부와 잠을 자거나 혹은 배우자 이외의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것을 불륜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한 사람의 비율 역시도 남녀간에 거의 비슷한 비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지씨는 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심지어 매춘부나 배우자 이외의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것을 불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사람의 비율이 10퍼센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 더 놀란다고 말했다. 

메인스트리트 여론조사는 캐나다 전국의 성인 2,459명을 대상으로 하여 무작위로 시행됐으며 95퍼센트의 신뢰도에 플러스/마이너스 1.98퍼센트의 오차율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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