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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이슈

Amazon 동영상 서비스, 캐나다 시장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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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가 몇 달 동안의 숙고 끝에 마침내 캐나다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Amazon.com사는 최근의 발표를 통해 자사가 제공하는 스트리밍 방식의 동영상 서비스를 캐나다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는데 이로써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캐나다 시장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의 절대강자 자리를 굳히고 있는 미국기업인 넷플릭스와 또한 토종업체인 크레이브TV와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공급하고 있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이미 전세계 200개 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중이다. 


아마존은 연회비 79달러를 지불하는 프라임 회원들의 경우에는 아무런 추가적인 비용 없이 비디오 서비스도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월간 사용료를 기준으로 할 경우 현재 출시된 스트리밍 서비스 비용 중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아마존의 진출에 따라 이제 캐나다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의 동영상 시청 서비스의 폭이 더욱 넓어지게 될 전망이다. 

현재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월간 회비가 10달러 정도이며 크레이브TV(CraveTV)는 7.99달러의 월간 이용료를 받고 있다. 벨 미디어가 운영하고 있는 크레이브TV는 최근에 가입자의 수가 100만 명이 넘은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반면에 샤우 커뮤니케이션사가 운영하던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였던 쇼미(Shomi)는 영업부진을 이유로 문을 닫은 상태이다. 



당초에 많은 시장전문가들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이르면 올해 12월 1일부터 캐나다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는 다소 늦은 시간에 캐나다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셈이다. 

한편 2주 전에 시행된 청문회에서 벨 미디어사의 메리 앤 터크 사장은 외국계 스트리밍 서비스가 캐나다 시장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시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현재 캐나다 시장에서만 5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회사측은 정확한 회원의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역시도 자사가 보유한 프라임 고객의 국가별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대신에 전세계적으로 프라임 회원의 수가 수천만 명에 달한다는 정도만 밝힌 상태이다. 





아마존이 캐나다의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워낙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캐나다 토종업체인 크레이브 TV로서는 매우 벅찬 경쟁상대를 만난 것으로 간주된다. 

올해 10월에 솔루션스 리서치 그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Amazon.ca를 통해 지난 6개월 동안에 제품을 구매한 가구의 수는 대략 500만 가구로 추정되는데 이는 아마존 계정을 보유한 660만 가구의 절대다수가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뜻이 된다. 



솔루션스 리서치 그룹의 칸 위짓 사장은 이메일 답변을 통해 “아마존 서비스를 이용하는 캐나다인들은 아마존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취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마존의 캐나다 시장 진출은 순풍에 돛단 것처럼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는 다시 말해서 크레이브의 입장에서는 매우 불리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1위업체인 넷플릭스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간주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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